자원 리사이클에 따른 건축자재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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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눔휴텍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3-08-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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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시장 전망3重苦 : 주가하락, 실적부진, 부정적인 환경

22년 건축자재 산업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었다. 코스피 대비 건축자재 대표 기업인 한샘과 쌍용C&E의 주가 지수를살펴보면 한샘 43, 쌍용C&E 74를 기록하여 코스피와 동일하게 주가가 하락하거나 하락폭이 컸다. 쌍용C&E는 시장대비 하락율이 크지 않았으나 높은 배당수익률과 2022년 이전 주가 흐름을 보면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도 부진했다. 한샘과 쌍용C&E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2021년 4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한샘은 2021년 4분기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쌍용C&E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4억 원에 불과했다. 건축자재 산업의 실적 부진은 원자재가격 상승이라는 단기적 원인과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기 어렵다는 구조적인 원인이 중첩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환경 변화도 건축자재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장 우려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는 우선 주택거래량 감소다. 2022년 상반기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15만 9천 건으로 2021년 2분기 대비 32%, 2021년 1분기 대비 52%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문제는 거래량 감소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주택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으로 인해 투자수요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멘트업의 적 부진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었다.


 국내 시멘트 원가 구성을 보면 평균 유연탄 30%, 전력비 20%,운송비 16%, 원재료비(석회석) 12%, 인건비 11%다. 유연탄 가격 변동에 따라서 원가가 크게 변동된다. 유연탄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상황이다. 2022년 3분기 기준 1톤당 유연탄 가격은 414달러로2021년 평균 130달러 대비 3배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유연탄 가격과 함께 운송비 인상도 이어지면서 시멘트 제조(판매) 원가가 크게 상승했다. 상반기 7개 시멘트 평균 매출 원가율은 83%를 기록해 2021년 상반기 78%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원가 급등으로 인해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익성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2022년 3분기에 시멘트(1종 벌크 기준) 가격은 1톤당 10만 원대로 인상되었다. 생산자 기준 시멘트 가격 지수 2022년 3분기 128를 기록하며 2021년 3분기 대비 17% 상승했다.


문제는 이익 성장 가능성, 불확실성이 큰 상황

기업 실적은 P(가격) X Q(판매량) - C(원가, 비용)으로 결정된다. 건축자재 산업은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가격에 대한 공급 탄력성이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원가에 따라서 판매가격이 결정된다. 반면, 원가가 상승할 때 가격을 얼마나 인상시킬 수 있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가격전가 정도는 판매량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를 들어 원가가 인상되면 판매가격이 상승하나 판매가격의 인상 정도는 수요(판매)량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원가가 상승할 때 수요가 어떻게변화할 것인가가 건축자재 회사들의 실적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건축자재 산업의 핵심수요는 아파트 분양물량이다. 2023년 전체 아파트 분양물량은 34만 호로 2022년 대비 9% 감소할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민간 공급이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감소하면 건축자재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물론 원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건축자재 원자재인 lumber(목재)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시카고 목재 선물 가격은 10월 21일 1,000 board feet 당 539달러를 기록하여 2020년 상반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했던 른 원자재 가격도 목재 가격처럼 하락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일시적으로 건축자재 회사들의 단기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불확실성은지속 존재한다. 건축재 회사의 이익에 가장 좋은 조건은 원자재 가격이 오를 때 수요가 증가하여 제품가격 인상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우다. 반면, 원자재 가이 하락하더라도 수요가 감소하면 제품가격이 인상이 어렵게 되고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요 증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판매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파트 분양이 줄어들면서 시멘트 수요(출하량)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3년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4,725만 톤으로 2022년 대비 3% 들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아파트 분양 감소와 정부 예산 축소로 SOC 투자도 감소하면서 시멘트 출하량 감소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노후 주택과 친환경 사업국내 건축자재 시장의 장기 성장은 노후 주택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 가능성에서 찾을 수 있다. 노후 주택이 증가하면서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다. 문제는 속도다. 전국 주거용 건물 중 48% 이상이 노후 건물이다. 서울도 노후 주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건물 중 준공 후 10년 미만이 10%에 불과했고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13%, 20년 이상 30년 미만 25%, 30년 이상이 47에 달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 완화,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 정부 정책으로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정비사업이 활성화되면 리모델링 수요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노후 주택에 대한 정비사업 진행과 정책의 방향은 리모델링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정비사업의 변화를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시멘트 산업에 친환경 부문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문이다. 

시멘트를 생산할 때 철강 다음으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시멘트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석회암을 용광로에서 태워야 한다. 석회암은 탄소와 산소로 구성되어 있다. 석회암을 태우면 시멘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탄산칼슘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즉, 석회암에 열을 가하면 산화칼슘과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진다. 1톤의 시멘트를 제조할 때 1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불가피한 이산화탄소 배출은 시멘트 회사에게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이산화탄소 절감에 대한 요구가 커질수록 비용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시멘트를 생산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을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탄소 포집 등의 방법을사용할 수 있으나 기술 개발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멘트 기업은비용을 줄이기 위한 투자를 선행해야한다. 대표적으로 순환자원 활용이다. 순환자원 활용은 시멘트 제조에 화석연료 대신 폐합성수지 등을 사용한다. 순환자원을 활용하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원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순환자원 활용 비율이상승할수록 원가율이 개선될 수 있다. 반면, 한국 시멘트 산업의 순환자원 연료 대체율은 25%(2020년)에 불과한 상황이다. 


향후 순환자원 활용 비율이 높아질수록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원가율 개선이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순환자원 활용으로 대표되는 시멘트 기업들의 친환경산업 확대를 주목하는 이유다.


기고: 미래에셋증권 혁신기업분석팀 이광수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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